(본인이 설정한 목표/ 목표의 수립 과정/ 처음에 생각했던 목표 달성 가능성/ 수행 과정에서 부딪힌 장애물 및 그 때의 감정(생각)/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노력/ 실제 결과/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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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 입학 이후로 가장 끈질기게 노력했던 사례는 캠퍼스를 옮겼던 경험입니다. 원래 서울권이 아닌 곳의 분교 캠퍼스에 입학했는데, 실험실 환경이라던가 같이 공모전이나 대내외활동에 한계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환경과 교육을 받으면서 자기 계발에 힘쓰기 더 좋은 본교 캠퍼스로 가고 싶었습니다.
마침 캠퍼스 간 이동이라는 전과제도가 있었고 이 제도에서 선발되어 면접까지 합격하면 학적을 서울캠퍼스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선발될 확률을 높이려면 높은 학점과 토익점수가 필요했습니다. 토익보다 학점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저는 대학수업에 매진하는데 더 힘썼습니다. [Comment 1-1]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 전공수업과 교양수업을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전공수업에서는 실험을 할 때 최대한 직접 실험을 진행해보려고 하고, 실험보고서도 교재나 논문을 보거나 다방면으로 검색해보면서 논리적으로 쓰려고 했습니다. 교양수업에서는 학우 대부분이 꺼리는 발표를 일부러 맡으면서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내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는 학점을 잘 받으면서도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Comment 1-2]
토익점수는 일정 점수를 넘겨야 했는데, 영어가 좀 약한 편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거리가 좀 있어도 현장강의를 들었습니다. 그 수업에서 모집하는 스터디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선생님들이 말씀 하시는대로 리스닝과 리딩을 공부하면서 요구하는 기준 점수를 무사히 넘을 수 있었습니다. [Comment 1-3]
그렇게 저는 캠퍼스 간 이동 제도를 위해 필요한 학점과 토익 목표점수를 달성할 수 있었고, 선발되어 면접을 볼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면접 준비과정에서는 대학을 다니면서 사귄 학우들과 수업에서 발표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방면으로 질문을 예상하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Comment 1-4]이런 도움과 노력 덕택에 합격할 수 있었고, 서울캠퍼스로 학적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Comment 1-5]
Comment
(소재를 바꾸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캠퍼스를 옮기다(편입하다)는 사실 어떻게 해야하고, 그걸 했던 사람들이 어떤 걸 했을지 너무 일반적입니다. 수십/수백 명의 자소서를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봐야하는 입장에서 ‘캠퍼스 간 이동’ ‘선발되어 면접까지 합격하면’ ‘높은 학점’ ‘토익점수’와 같은 것들은 매력적이지 못하기보다는 굳이 알고싶지 않은 정보들입니다. 편입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점과 토익점수는 높습니다. 애초에 학점, 토익점수 높은(혹은 그에 상응하는 자질을 갖춘) 사람은 너무 많아요. 소재를 바꾸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내용을 벌써부터 ‘이거 일반적인 이야기야’라고 오픈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번째 문단의 문장들은 위에 줄을 친 것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정보입니다. 다시 말해 굳이 안읽어도 되는 내용입니다. 누가 자기소개서에 전공수업과 교양수업을 대충 들었다고, 실험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도움만을 받았다고 적을까요? 또한, 이 문단은 전과를 위해 높은 학점이 필요했고,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었던 과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능력에 대해서 서술을 하면, 독자들은 ‘그래서 높은 학점이야 발표하는 능력이야?’라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교양수업에서 발표를 일부러 맡아서 했던 것이 ‘최고수준의 목표 달성 과정’을 1,000자로 적어야하는 문항에서 꼭 필요한 내용일까요?
대한민국에서 토익학원 다니고, 학원에서 짜주는 스터디에 들어가는 대학생은 지방 소도시에도 다 있어요. 토익 일화를 적어야만 한다면 차라리 “단기간에 영어점수가 필요한데 통원하는 거리가 아까워서 근처에서 잠을 자면서 아침 첫수업 듣는 학생보다 일찍, 마지막 수업듣는 학생보다 늦게 나갔다. 꼭 이런 시험에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스스로 고민한 적도 많았다. 그렇지만 요구 점수도 받지 못하는 스스로가 더 싫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좋은 점수를 받아서 서울에 있는 학교를 가고, 그곳에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실현해나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견뎌냈고, 붙었다” 이런 느낌이 낫지 않을까요? 제 경험이지만 이렇게 적어도 진부합니다. 세상에 글 잘쓰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3번째 문단의 마지막 부분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해당 부분을 고친다면, 이 부분도 필요가 없어집니다. 굳이 3번째 문단 마지막 부분을 안고친다고 하더라도, 면접 준비하면서 다방면으로 질문 예상했다라는 건 당연합니다.
서울캠퍼스로 학적을 옮기고 나서는 어떻게 됐나요? 설정한 소재가 ‘성취 지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고수준의 목표를 이룬 결말을 적절히 포장해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게임에서 끝판왕 다 깨고 게임 프로그램 지우는 허망한 결말같아요.
최고 수준의 목표는 그만큼 어려운 목표일 것입니다. 그러한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내는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가 궁금합니다. 그래야 어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잘 대처해나갈지를 볼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것을 접목하거나 남다른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개선했던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기존 방식과 본인이 시도한 방식의 차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계기/ 새로운 시도를 했을 때의 주변 반응/ 새로운 시도를 위해 감수해야 했던 점/ 구체적인 실행 과정 및 결과/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 자 10 단락 이내) → 997자
학과에서 졸업논문을 쓰면 학과 내 연구실 중 하나에 소속되어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연구실 주요 연구주제와 관련된 졸업논문 주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학교에서 융합과 관련된 학과가 신설되거나 관련 복수전공제도도 개설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요즘 많이 언급되는 코딩을 이용해 졸업논문에 적용해 새로운 주제로 졸업논문을 써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떠오른 아이디어를 가지고 교수님들께 상담을 해봤고, 아두이노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는 교수님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Comment 2-1]
제가 쓰려는 논문주제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층상자기조립법(layer-by-layer self-assembly)의 효율 향상이라는 주제로 결정되었고, 기존 실험과정을 아두이노를 통한 장치로 자동화하여 효율을 향상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아두이노 우노보드에 모터 2개를 연결하고, 첫번째 모터는 반응물질이 들어있는 시험관의 교체를, 두번째 모터는 유리판의 위아래로의 이동을 당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코딩을 잘 모르는 상태로 시작했기 때문에, 아두이노에 대한 책을 사서 봤지만 제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고 회로 구성을 이해하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코딩 경험이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으면서 어떻게든 제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했습니다. [Comment 2-2] 그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구조물도 만들었는데, 3D프린터로 시험관을 꽂을 부분을 만들고 나머지는 과학상자라는 제품에 들어있는 부품들을 통해서 만들었습니다.
제작한 장치를 통해 실험을 진행한 후에는 UV-VIS Spectrophotometer로 흡광도를 측정했고, 손으로 진행한 실험결과보다 더 높은 효율성을 가진다고 측정되었습니다. 아두이노 자체가 가지는 한계로 자동화 장치에 계속 미세한 오차가 나서 중간에 계속 수정해줘야 한다는 점이 있었지만, 범용성이 높다 평가받는 아두이노를 써서 구현했다는 점은 이 단점을 감수할만했습니다. [Comment 2-3] 덕분에 기존 실험과정에 코딩을 접목한 제 졸업논문은 무사히 통과되었습니다.
Comment
“졸업 논문을 쓰기 위해 학과 연구실의 교수님 중 관심 분야의 교수님에게 직접 연락해서, 지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라고 한 문장으로만 쓰면 되지 않을까요? 2번 문항은 ‘어떻게 새로운 것을 떠올리게 되었는지’에 집중하거나 ‘그러한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지원자가 어떠한 경험을 느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고싶어 합니다. 해당 과정의 내용을 쓰기에도 부족한 분량입니다.
그래서 어떤 도움을 받았고, 도움을 받고 낼름 받아먹었다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고 내가 하려고 하는 목표에 적용시키려고 노력했는지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졸업논문이라는 소재를 보면, ‘어떻게 구현해서 결국 논문을 썼구나’라는 당연한 결말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러면 결국 ‘구현했는지' 그 과정에서 ‘내가 생각한 새로운 시도’는 무엇인지를 어필해야 합니다.
왜 제작한 장치를 통해서 측정한 결과값이 더 높은 효율성을 갖게 되었나요? ‘아두이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어 미세한 오차가 나면, ‘나는구나’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될까요? 논문을 쓰기까지의 궁금증이나, 그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나, 그것이 왜 새로운 시도인지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코딩을 ‘접목’하면 다 새롭나요?
3. 지원 분야와 관련하여 특정 영역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전문성의 구체적 영역(예. 통계 분석)/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학습 과정/ 전문성 획득을 위해 투입한 시간 및 방법/ 습득한 지식 및 기술을 실전적으로 적용해 본 사례/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경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류하고 있는 네트워크/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 자 10 단락 이내) → 980자
저는 공대에서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연구실에 들어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학과 내의 나노화학 및 광전기화학 실험실에 교수님과의 상담 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과 내에서 연구 수주 금액도 가장 크고, 실험장비 및 규모도 가장 좋았기에 들어가서 배울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Comment 3-1] 이 연구실은 태양전지를 주력으로 연구하는 연구실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DSSC라는 연료감응형 태양전지를 연구했습니다.
DSSC가 발전은 느려도 이론상 최대 효율한계가 30%인 것에 비해 현재 10% 정도가 최대효율이어서 호기심이 생겼고, 저는 이에 대한 연구실험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실험을 배울 때는 실험을 최대한 반복적으로 많이 해보며 배웠습니다. 그러면서 실험조건과 내 실험 기술에 따른 결과 값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화장품과 코팅물질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물질인 TiO2를 필수로 사용했는데, 나노 입자 크기와 함께 이 물질을 전도성 유리에 얼마나 두껍게 바르느냐에 따라 효율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염료와 전해질을 무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해질 삽입 후 얼마나 완벽하게 구멍을 틀어막느냐에 따라서도 효율이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조건별로 실험결과 값을 얻은 후에는 Origin pro 라는 그래프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정리해서 보고를 올렸습니다. [Comment 3-2]
이렇게 실험방법과 프로그램 사용법을 배우면서 보고를 올리고 학회도 가보는 등 연구실 생활을 이어나가면서 자연스레 연구교수님과 석박사분들과도 친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연구 수주하면서 지원금가 없으면 어떤점이 어려운지에 대해 듣기도 하고, 교수님과 실험실 사람들의 관계나 대화에서 대처법, 연구 수주 과정이나 특허권 신청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실험실에 학부연구생으로 있으면서 단순히 실험방법과 그에 대한 비판적 사고방식만이 아니라 제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전문성을 기르고 조직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3-3]
Comment
나노화학 및 광전기화학 실험실말고 다른 실험실이 연구 수주 금액이 더 높으면 거기서 일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지원하려는 회사에서 ‘우리보다 연봉 10만원 더 주는 곳에서 제안이 오면 갈껀가요?’라고 면접장에서 물으면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보통은 “~~~문제를 ~~~하게 접근하여 최근 몇 년 동안 ~~한 연구 결과를 내고 있었는데, 저는 ~~한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에 들어갔다”라고 적습니다.
‘실험 조건과 기술에 따라서 결과 값이 달라진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합니다. 지원자의 전문성은 무엇이고, 어느 정도의 노력을 투자했고, 어떻게 그 전문성을 길렀고 그런 것들이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석박사와 친해지는 것이 전문성은 아닐 것 같습니다. 또한, 굳이 실험이 아니더라도 돈 없으면 누구나 힘들고 예전의 모습은 없어집니다. 그래서 실험방법말고 길렀던 비판적 사고방식은 무엇이고, 부족했던 점은 무엇이고, 그 부족한 점은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는지를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그 전문성(혹은 전문성까지는 아니더라도)을 기르려고 했던 시도 및 마음가짐을 인사담당자에게 어떻게 팔 수 있을까요?
4. 혼자 하기 어려운 일에서 다양한 자원 활용, 타인의 협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며, Teamwork를 발휘하여 공동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관련된 사람들의 관계(예. 친구, 직장 동료) 및 역할/ 혼자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유/ 목표 설정 과정/ 자원(예. 사람, 자료 등) 활용 계획 및 행동/ 구성원들의 참여도 및 의견 차이/ 그에 대한 대응 및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구체적 행동/ 목표 달성 정도 및 본인의 기여도/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
(700~1000 자 10 단락 이내) → 980자
본교인 서울캠퍼스로 학적을 이동하고 가장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가 공모전이었습니다. 사람을 모으기도 힘들고, 공모전 진행장소가 다 서울이라서 꺼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과 내에서 공모전 등 대외활동에 필요에 따라 모이는 단체톡방에 참여하면서,[Comment 4-1] 슈나이더 일렉트릭 공모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총 4명이 모여서 도전하게 되었고, 이 공모전의 주제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었습니다. [Comment 4-2]
저는 분교에 있을 당시 기업분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탔던 경험이 있었고, 친한 선배가 참여한 아이디어 공모전 통과 자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과 자료를 활용해서 저희가 결정한 지향점은 취업했다고 생각할 때의 지향할 점, 즉 새로운 분야의 수익모델에 대한 아이디어였습니다.[Comment 4-3]
마침 저는 학부연구생으로 연구실에 있었고, 실험을 처음 배울 때 사수 한명이 붙어있어야 하는 점이나 습도 차이로 인해 실험결과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를 소재로 아이디어를 낸다면 아이디어 모집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에 해당되기도 하고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도 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이후 팀원들과 토의하면서 의견을 구체화했습니다. 실험실 내에서 어떤 실험을 하는 중인지에 따라 자동적으로 그에 맞는 온도 및 습도 환경이 설정되는 시스템과 함께 IoT, AI가 적용되면 AR/VR을 통해 실험을 지도하는 사람이 없어도 알아서 실험하도록 지시해주는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Comment 4-4] 이는 실험물질이나 장비에 QR코드나 전용센서부착을 통해 실험과정 가이드와 실험물질 관리를 해주도록 한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정리해서 제출한 뒤 서류심사와 발표까지 통과해서 시제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회사 내 언어로 코딩을 해야 하고 저희가 낸 아이디어 중 실험실 가이드 구현은 적어도 회사 내에 2~3년은 일해본 사람들이어야 구현할 수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에, 최종발표에서는 2등으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Comment 4-5]
Comment
중요하지 않은 과정의 서술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캠퍼스를 옮기고나서, 이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대외 공모전에 참여하였는데, 공모전 주제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이었습니다.” 정도로 줄여써도 충분합니다. 덧붙이고 싶다면 왜 이전에는 그러한 공모전을 경험할 수 없었는지 정도를 ‘간단히’ 쓸 수는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내가 취업을 했을 때 지향할 점은 새로운 분야의 수익모델에 대한 아이디어 인가요?
이 아이디어를 내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한겁니다. 그 팀원들은 학과 내 사람들 오픈채팅방에서 구했던 사람인가요? 왜 그러한 아이디어를 내기로 했는지, 그 아이디어를 내기까지에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구성원들 간 이견은 어떻게 극복을 했나요? A라고 이야기하는 사람과 B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사이에서 지원자는 어떤 역할을 했나요? 동화 속 팀플처럼 누구나 다 열심히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했고, 단 하나의 이견도 없었나요? 그러한 극복 과정에서 나는 무엇을 느꼈고, 다른 사람과 협업을 할 때 어떠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나요? 4번 문항은 어떻게 협업을 했는지를 묻는 것이지, 내가 얼마나 독창적인지를 묻는 문항이 아닙니다. 이견 사이에서 저 지원자는 어떻게 대처하는 사람인지를 보고싶은 것이고, 그걸 통해서 공모전보다 훨씬 더 복잡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큰 조직에서는 어떻게 잘 대처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보고싶어 합니다.
너무 부족해서 공모전에서 2등밖에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인가요? 시제품까지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라고 끝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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