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카네기멜론에서의
프로젝트 비하인드 스토리
<회사에서 티 나게 딴짓하기>는 저자 원성준이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삼성전자에서 5년 여간, 그리고 회사를 옮겨 현재까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그동안 수많은 컨슈머 제품의 UX 디자인을 주도해 온, 딴짓(사이드)으로 시작해서 회사의 주력으로 발전시켜 온 다양한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아홉 개의 장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동시에 현업 8년 차인 그가 대학교에서 콘텍스추얼 웹 히스토리 연구를 계기로 자신이 원했던 파어어폭스 웹 브라우저 개발사인 모질라에서 인턴을 경험하게 됐고, 졸업 후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갤럭시 S 뷰 커버(플립 커버) 시리즈를 처음 만들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겨 윈도우 10 작업에 참여하고 허브 키보드 제품을 발굴, 출시하는 등 학교와 회사 내에서 성장해 온 커리어 패스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 등 세계 유수의 IT 회사 내부 환경에서 조직원들과 부딪히면서 최상의 성과를 일궈낸 프로젝트 과정의 숨겨진 이야기다. 동시에 위에서 내려오는 주어진 일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스스로 만족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조직 내에서의 성공적인 경력 관리이다. 그 연장선에서 저자는 현재 파트타임으로 스타트업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랙티브 전시 프로젝트 등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에게 허브 키보드 프로젝트를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으로 첫 장을 시작하는 이 책에는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초기 미주 사업팀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롯하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PM 역할과 사내에서 직군을 전환하는 과정의 특별한 경험들도 소개된다. 그런가 하면 어느 주말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12시간에 걸친 개인적인 모바일 앱 프로젝트를 아이데이션에서부터 최종 안드로이드 프로토타입까지 전체 과정을 시간 단위로 재미있게 소개한다. 그 외에도 파트타임으로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경험까지 들려 준다.